한전-삼성전자, 스마트가전·에너지 IoT 사업 추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4차혁명 산업을 선도하기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27일 삼성전자 본사에서 전력과 가전의 인프라·기술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산업부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가전 KS표준을 활용해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와 에어컨을 개발하고, 무선통신을 이용해 피크전력 시간대에 자동으로 전력소비량을 감축시키는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되도록 스마트가전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연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 실시간 이용 가능한 에너지자원과 빅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융합한 신사업모델로 해외 동반진출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