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27일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2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추가 도입한 두번째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25일(현지시간) 시애틀 보잉 에버렛 딜리버리센터를 출발해,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규 도입한 항공기는 이후 무선국 인가 및 보안 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5월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매일 3회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에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3회 운항 중인 보잉 787-9 1호기와 더불어 매일 6회 고객들과 만나게 된다.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환경 친화적인 차세대 항공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또 타 항공기 대비 1.5배 큰 투명도 조절 가능한 창문과 약 5인치 더 높아진 객실 천정높이,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는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국내선 운항 이후 6월 1일 토론토,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국제선에 보잉 787-9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5대를 비롯해 모두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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