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영 기자=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 13회에서는 하우라인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채용이 임박한 가운데 은호원(고아성)과 서우진 부장(하석진) 커플의 로맨스 형성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현 원장이(김동욱) 본부장으로 발령 나면서 서우진 부장은 사직서를 써놓고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서우진 부장을 그만두게 하지 못한 이유는 다름 아닌 은호원이었다. 계약직 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은 직접 손으로 마무리 지어야 했던 것이다.
변경된 정규직심사 기준 중 과제평가에서 본인마케팅 과제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호원은 자신의 10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본한 ‘자소설’을 만들었다.
‘자소설. 나의 작은 이야기’라는 타이틀 속에 “뭐 달리 보여줄 게 없더라구요. 자소서가 저에겐, 진짜 제 얘기의 전부니까”라고 말하는 소원의 진솔한 이야기는 임원들과 서우진 부장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회사를 사랑하는 호원의 진심에 서우진 부장은 자신의 사직서를 바라보며 부끄러워 했다.
이후, 포장마차에서 단둘이 만난 호원과 서우진 부장은 소주를 마시다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로맨스에 대한 시작을 알렸다.
이에 호원이 “제가 누구를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수줍은 고백이 “소주 한 병 주세요”라는 다른 손님의 주문 속에 묻혀도, 그리고 이후에 “뭐가 보인다고요?”라는 서우진 부장의 재 질문에 “부장님 뒤에 고양이요”라면서 말을 돌린 호원의 로맨스를 형성했다.
이에 고아성과 하석진의 로맨스에 시청률 역전의 조짐을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자체발광 오피스’의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7.7%, 전국 6.8%를 기록, 지난 회보다 수도권 0.7%p, 전국 0.1%p 상승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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