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어린이들의 식습관 지도와 위생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100인 이하의 관내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는 20인 이하 급식소는 연간 2회, 20명 초과 급식소는 격월 주기로 급식소를 찾아 영양·위생·안전 관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어린이와 급식소 조리원·원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양상 균형이 잡힌 월 단위 식단을 급식소에 제공,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식습관 형성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저염식 식사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의 급식소에 염도계를 대여해 주고 있다.
어린이집 조리원과 원장에게 ‘식중독지수’를 주2회 SMS로 발송, 식중독 발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중독지수는 지역별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수치화 해 0부터 100사이의 수로 나타낸 것으로, 수치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의 4단계로 구분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법률적으로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연성대학교 산학 협력단에 위탁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올바른 영양 및 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내에 있는 더 많은 급식소가 센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나 정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어린이 건강관리와 위생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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