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롯데아울렛 이천점, 국내 최대 ‘어린이 천국’으로 확장…신세계 여주아울렛 매출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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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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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존’에 들어선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이천 삼성숲유치원 어린이들이 동물병원 수의사 직업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젊은 부모를 위한 ‘핫플레이스’가 등장했다.

27일 서울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이하 롯데 이천 아울렛)이 바로 그곳이다. 2013년 12월 오픈 당시 국내 최대 규모였던 롯데 이천 아울렛은 최근 대대적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이충열 점장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2015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해서 국내 최대 규모로 거듭났는데, 롯데 이천 아울렛이 국내 최대규모로 확장한 것은 여주를 의식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실제 28일 공식 문을 여는 롯데 이천 아울렛은 기존 면적인 5만3000㎡(1만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4200㎡(4300평)을 더해 총 6만7200㎡(2만500평)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덩치만 키운 게 아니다. 제품의 가성비가 높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패션과 키즈(Kids) 콘텐츠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실제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높다.

이에 롯데 이천 아울렛은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등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본격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울렛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선보인 ‘패션&키즈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했다. 

특히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은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이 유통업계 최초로 롯데 이천 아울렛에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고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510평) 규모로 입점했다.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시설에 입점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패션&키즈몰에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다양한 아동 의류도 엄마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가족친화형, 쇼퍼테인먼트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키즈몰’을 오픈, 올해 40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이면 인근 경쟁사인 신세계 여주 아울렛과의 격차를 좁혀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이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패션&키즈몰’을 28일 오픈,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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