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AI구·제역 등 재난형 동물감염병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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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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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래 방역 현장을 고도화 하기위한 R&D 추진방안인 '과학기술기반 재난형 동물감염병 경감 전략(안)'을 올해 7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매년 AI·구제역 피해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2가지 유형이 동시에 발생하여 농가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축산물 공급 차질로 인한 국민경제 불안을 유발하는 등 근본적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AI·구제역 관계장관회의에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R&D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관계부처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한다.

협의체는 국민, 기업, 전문가, 방역당국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세부 R&D과제를 도출하여 2018년 예산 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하게 된다. 수립될 전략(안)은 △감염병 R&D 추진체계 확립 △현장 방역의 과학적 근거 확보 △방역 단계별 핵심기술 개발의 3대 분야를 골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종래에는 인프라 활용 및 규제 중심의 재래식 방역을 뒷받침 하고자 소규모의 검증・평가・역학 R&D를 주로 추진했다면,
이번 종합대책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핵심기술을 활용, 수동적인 방역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기술 중심의 방역을 뒷받침하는 포괄적으로 접근 방식의 R&D 정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전략'에 이어 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본 전략(안)을 기획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기반으로 방역 현장 활용기술 개발을 통해 방역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민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구제역 등 재난형 동물감염병 극복을 위해 관계부처가 모두 합심하여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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