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어가 경제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한 어가당 평균소득은 4707만원으로 2015년(4389만원)보다 7.2% 늘었다. 평균자산은 15.7% 오른 4억896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 층의 소득과 자산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40대 이하의 어가 소득이 1억1029만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자산은 44.6%가 상승한 7억4355만원으로 집계됐다.
어가 소득이 상승한 이유는 양식어가의 소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식어가 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보다 17.0% 상승했다. 반면 어로어가는 3802만원으로 2015년보다 0.7% 감소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이에 따르면 전남 어가 인구는 4만4262명으로 2015년보다 444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30~40대의 어가 인구가 8244명으로 2015년보다 234명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조류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소비가 늘고 값이 올라 해조류 양식어업을 하려는 귀어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바다와 수산업이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수산업에 도전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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