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안철수 22.8% 폭락,학제개편으로 입시ㆍ취업경쟁 치열..단설유치원 억제로 민심 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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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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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관)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가 2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 대선 지지율은 22.8%로 내려갔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율이 22.8%로 폭락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 지지율인 44.4%보다 21%P 넘게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안철수 지지율 22.8% 폭락 원인이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여러 정책과 공약 등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고조된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안철수 대선 지지율 22.8% 폭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바로 학제 개편. 안철수 후보의 학제 개편의 주요 내용은 ‘6-3-3’에서 ‘5-5-2’로 바꾸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여기에 20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더 큰 문제는 안철수 후보의 학제 개편이 시행되면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극심한 입시경쟁과 취업경쟁이 더욱 극심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

25일 있은 JTBC 대선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나중에 대학에 들어갈 때 그만큼 입시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라며 “그 사람들이 대학 졸업할 때는 취업경쟁이 그만큼 더 치열해진다. 어떻게 해결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학생들 숫자가 줄고 있다. 올해 출생하는 아이들이 최초로 30만명대다”라며 본인의 학제 개편이 시행되면 입시경쟁과 취업경쟁이 더욱 극심해 질 것임을 부인하지 않고 별 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모습이 안철수 지지율 22.8% 폭락을 가져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2019년부터 시행되면, 만5세인 2013년생과 만 6세인 2012년생 총 92만명이 동시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2배의 대학입시 경쟁과 취업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학부모가 이런 희생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 뿐 아니라 예비교사, 교대생, 현직 초등교원들에게도 피해가 심각해진다. 현행 초등 6년제를 5년제로 줄이게 되면, 초등학교 교사는 필요한 수보다 많아져, 향후 5~10년 동안은 교사들의 미임용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도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안철수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도 수 많은 기혼 여성들이 지지를 철회하게 만들어 안철수 지지율 22.8% 폭락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리얼미터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대선 지지율은 44.4%, 안철수 후보 대선 지지율은 2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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