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선, 끝까지 완주할 것”···대구 선거유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담티역에서 범어사거리 구간을 걸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3당 후보단일화에 대해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는 27일 대구 유세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3당 후보단일화는 원칙에 안 맞고 명분이 없다"며 "당 내에서도 의견일치가 안 돼 당론이라고 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의원 탈당설에 대해선 "루머 정도를 갖고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제가 5월 9일까지는 묵묵히 (선거운동을)하고, 그런 이야기는 그 이후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영남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바뀐 게 아무것도 없고 국민의당과 우리는 외교·안보 공약이 많이 다르다”며 “노선이 다른 정당이 합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TV토론에서 이슈가 된 ‘동성애’에 대해선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건 저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