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에서는 알바니아계 소수 정당과 연합한 사회민주당연합(SDSM)의 조란 자에브 대표가 피를 흘리는 광경이 목격되는 등 상당한 혼란이 빚어지면서 폭동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에 난입한 시위대는 니콜라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집권당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VMRO-DPMNE)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당보다 2석이 적은 SDSM이 1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은 알바니아계 소수 정당과 연정을 통해 의회를 장악하려는 것을 반대해왔다.
앞서 자에브 SDSM 대표는 지난달 27일 알바니아어를 마케도니아의 제2 공용어로 지정하는 조건으로 알바니아 정당과 함께 전체 120석의 과반인 67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연정을 구성, 조르게 이바노프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했고 이때부터 여당 지지자들의 반대 시위가 더욱 과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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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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