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차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를 열고 ASEM 잠정 의제안을 사전 논의했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통상·경제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내 무역·투자 원활화와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일부 회원국 간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ASEM 53개 회원국 중 48개국 통상·산업 관련 국장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자유무역과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기 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역내 교통, 물류 등 물리적 연계성과 함께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디지털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 주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응 전략, 기후변화 대응, 중소기업의 국제화 역량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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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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