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30분부터 왕실 호위군이 숭례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1.6㎞를 행군해 도착하는 퍼레이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릉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궐 밖으로 행차했다. 이때마다 갑옷과 무기를 갖춘 군사들이 왕을 호위했고, 이는 국왕의 권력을 과시하는 효과도 냈다.
퍼레이드에서는 깃발을 들고 각종 무기를 갖춘 군사 115명과 덕수궁 취타대와 수문군 등 총 160여명이 취타대 연구에 맞춰 행군한다.
광화문광장 북측에서는 호위군과 수문군이 광장 주위에 도열하고 무예시연단이 다양한 병장기를 이용한 무예를 선보인다.
월도, 등패와 곤방의 교전, 장창을 활용한 군무, 쌍검 베기 시범, 24반 무예의 권법 시범, 대나무·짚단 베기 시범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www.royalguard.or.kr)나 수문군 대기실(☎ 02-2233-11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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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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