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잦은 비와 강풍으로 기온이 낮은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인삼 역병 발생에 대한 적극적인 방제 및 대비를 당부했다.
보통 인삼에서 발생하는 역병은 과거 5월 중순경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4월말부터 발생하고 있어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역병의 주요 증상은 줄기가 오그라지며 약간 흰색을 띠며 병이 발생하면 잎과 줄기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썩게 돼 수확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인삼 역병은 전염력이 높아 농가에서는 가장 큰 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역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출아중인 인삼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방풍림을 보완하고, 포장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며 사전에 적용약제를 예방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또 출아기에 비가 오면서 최대 풍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면 줄기에 상처가 생기거나 부러져 줄기반점병으로 이어지므로, 이에 철저한 예방을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성봉재 인삼팀장은 “충남지역의 인삼 주산지를 대상으로 충남인삼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병 발생 상황을 수시로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며 “농가는 병해충 발생 정보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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