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서울시 중구 인현동의 이순신 장군 생가 터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서 교수는 "예전부터 생가 터로 추정중인 서울시 중구 인현동의 한 개인빌딩에 가로 50cm, 세로 60cm 크기의 주물동판으로 제작한 안내판을 부착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빌딩 안내판도 함께 기증했다"고 밝혔다.
안내판 제목은 큰 글씨로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라고 했으며 내용은 '많은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 생가 터를 이곳으로 추정하여, 2017년 4월 28일 이 안내판을 설치합니다'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당시의 정확한 기록이 없고 옛 고지도와 지금의 지도를 비교해 보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정확한 생가 터 위치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간 많은 역사학자들과 역사관련 단체에서 오랫동안 답사하고 고증한 결과 현재의 위치가 이순신 생가 터로 가장 적합하다고 추정하기에 이곳에 안내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교수는 "현재 명보아트홀 앞에 1985년 서울시에서 제작한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이 놓여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의 생가 터로 추정되는 위치에 안내판 하나 없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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