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도에 '스마트 공기질 측정·관리 솔루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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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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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과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IoT 활용 공기질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제주도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해 기지국과 전화부스 등에 '스마트 공기질 측정·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KT는 27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한 ‘IoT 활용 공기질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 공기질 측정∙관리 솔루션’을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제주도 전역에 저비용으로 구축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여기서 측정된 데이터는 지자체에서 웹 관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누적된 공기질 데이터는 KT 트래픽 정보 등과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후 제주도에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 발생 지역 도출 외에도 신속한 공기질 관리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KT는 제주도와 실무협의체 공동 구성을 통해 △미세먼지 선진 관리체계 마련 △공간정보와 결합해 취약지역 분석 △대기오염 배출원 환경감시업무 지원 △고비용의 국가측정망 데이터 보완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지도 제공 △관측정보 분석 기반한 청소차의 동선 최적화 등을 수행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에 맞춘 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을 통해 청정 제주와 도민의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경제적인 IoT 측정망을 활용해 기존 공기질 국가측정망의 데이터를 보완 하고,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KT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 수 있도록 IoT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환경문제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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