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최민식 "대선 앞둔 '특별시민'에 우려…그럼에도 '소통'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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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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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서울시장' 도전 연기하는 최민식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최민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4.18 scape@yna.co.kr/2017-04-18 16:59:35/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최민식이 ‘특별시민’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4월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배급 ㈜쇼박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류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최민식은 “‘이런 시국에 또 정치 영화냐, 징글징글하다. 현실도 징글징글한데 돈 주고 극장에 와서 징글징글한 걸 봐야 되냐’라고 할까봐 우려가 된다. 그런데 ‘특별시민’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 지점이 있다. 우리나라가 좋은 정치 환경, 좋은 지도자를 통해 삶이 더욱 윤택해지려면 제일 경계해야 되는 게 바로 이 ‘지겹다’라는 생각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시민’은 지겨운 마음을 가지고 와서 더 지겹게 들어간다. 끝을 낸다. 그런데 그 결론은 아주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다. 투표를 잘하자는 거다. 잘 뽑자는 거다. 잘 뽑으면 좋아지는 것”이라며 “3년 전에 시나리오 회의를 하면서 우리가 왜 이 영화를 해야 되는지 이야기했다. 영화가 단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소통해서, 무관심했던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했다. 소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6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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