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논평을 통해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에 합의했을 때 한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30만 제곱미터의 부지와 기반시설만 제공하고 사드의 전개와 운영, 유지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합의를 벗어난 발언으로서 국가 간 신의의 문제”라며 “사드가 더 필요해서 우리가 사들인다면 그간 누차 강조했듯이 우리의 부담으로 하겠지만, 이번에 배치되는 사드는 이미 합의가 끝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얘기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런 문제로 한미 양국 간의 신뢰가 훼손되거나 사드 반대세력이 목소리를 높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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