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내야수 이대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명령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36·사진)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대수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2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수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좌완 장원삼의 4구째에 방망이를 휘두르려다가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이대수는 1루 쪽으로 걸어나갔으나 전일수 1루심은 스윙이라며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이대수는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문승훈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올 시즌 프로야구 네 번째 퇴장이다.
퇴장 명령에 격분한 이대수는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까지 했다.
KBO 측은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 수위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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