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그것(사드)은 10억 달러 시스템이다. 매우 경이롭다. 미사일을 하늘에서 바로 격추한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진보 진영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사드 반대 단식 농성장을 본보가 28일 오후 6시쯤 촬영했다.
이 날 광화문 광장에 있는 불법 사드 철회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장 텐트 안에는 1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었다.
사드 반대 농성장 텐트 안에 있는 한 여성은 기자에게 “트럼프 발언과 관계 없이 우리는 사드 자체를 반대한다. 트럼프 발언을 호재로 삼을 생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