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당 후보단일화를 두고 당내 기초단체장들의 탈당과 현직 의원의 탈당에 이어 선거운동 중단까지 거론되면서 내분이 심화될 전망이다.
28일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단일화 논의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후보가 대선 완주를 고수하면서 일부 지역 선거운동원들의 유세가 내일부터 잠정 중단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거운동유세는 지역별로 나눠 현재 담당하고 있는데 전체 지역구에서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던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서 현재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다”며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분명해 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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