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민간 주도,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해야 질 좋은 일자리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3분 정책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재정을 투입해서 정부가 직접 경제활성화에 나섰다면, 일본이 왜 지금까지 경제침체에서 못 벗어났는지 설명이 안 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데, 이는 1·2·3차 때와 전혀 달리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가 미리 계획을 세워 끌고가다가는 엉뚱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 "우선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주체는 민간과 기업이란 생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이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기반으로 안 후보는 ▲교육혁명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 ▲실패 후 재도전이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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