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나머지 후보들에게 복지 재원 마련 구상을 집중 질의한 그는 "후보별로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구상이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저와 생각이 달라 비판한 게 아니라, 국민께 내놓은 정책에 걸맞는 재원이 취약하면 사실상 부도가 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러면 가짜 공약이기 때문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남은 토론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삶의 질이 낮은 편에 속한다"며 "OECD 10위 경제 대국에 걸맞는 삶의 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이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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