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TV토론] 심상정 "홍준표 '강성 노조' 발언은 1% 귀족 보호하려는 색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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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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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초청 2차 토론에서 경제 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강성 노조'에게 있다고 주장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홍 후보가 강성 노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진짜 대한민국 1% 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나머지 후보들에게 복지 재원 마련 구상을 집중 질의한 그는 "후보별로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구상이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저와 생각이 달라 비판한 게 아니라, 국민께 내놓은 정책에 걸맞는 재원이 취약하면 사실상 부도가 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러면 가짜 공약이기 때문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남은 토론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삶의 질이 낮은 편에 속한다"며 "OECD 10위 경제 대국에 걸맞는 삶의 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이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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