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인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만1000명을 기록했다. 개별관광객 비중은 이미 90%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또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한국인은 전년 56만명을 기록하며 양국 교류 78만명을 달성했다.
정창수 사장은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넘어선 부유국가다. 그만큼 고품격 여행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 수요를 늘리기 위해선 현지 여행업계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행사 기간 중 싱가포르 현지 8개 여행사와 맺은 한국관광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그 이유"라고 출범 의도를 밝혔다.
그는 현대경제연구소와 산업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며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도 이어 나갔다.
현대경제연구소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한 투자와 소비 지출 효과는 21조1000억원, 올림픽 개최 후 10년간 경제효과는 3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도 생산유발가치 20조원, 부가가치9조원, 고용창출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수 사장은 연구원 분석 결과를 토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고속철도 등 갖공 교통 시설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개최지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동계스포츠와 관광을 포함한 MICE 관련 산업 역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가 발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 인프라 개선과 동시에 관광콘텐츠 발굴사업, 수용태세 개선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북아 최고의 관광목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해외 언론인과 여행업자 대상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소비사행사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공사가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개최한 한국문화관광대전에는 현지 소비자 6만명을 웃도는 인파가 운집하며 한국 드라마와 K-팝, 평창동계올림픽 등 한국 관광 콘텐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