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찻사발축제 개막…기획·체험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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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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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국내 '축제 빅3' 중 하나인 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29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막했다.

1999년 처음 열린 문경찻사발축제는 전통 도자기를 매개체로 문경 문화, 관광자원, 특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축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란 주제 아래 공식행사, 기획전시,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 행사로 꾸몄다.

기획전시로 문경시 자매도시인 중국 장쑤성(江蘇省) 이싱(宜興)시 도예작가 4인 특별 초대전, 5만원 내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문경도자기획전, 대한민국 도예명장 작품을 볼 수 있는 명장전, 전통도예작가 40여명 작품을 보고 살 수 있는 문경전통도자기명품전 등이 열린다.

특별행사는 원로 도예가 찻사발 이야기, 발물레 경진대회,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 한·중·일 다례시연, 찻사발 깜짝 경매 등을 선보인다.

체험행사는 물레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 그리기, 사기장 하루 체험,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찻사발 주제 오행시 짓기 등이 펼쳐진다.

전통찻사발축제 입장권은 어른 5천원, 청소년·어린이 3천원이다.

흙으로 빚은 찻사발은 가마에서 800도로 초벌을 한 뒤 유약을 입혀 1천200도 고온에서 재벌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감만족 프로그램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찾아와 차와 도자기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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