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최근 실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 거래 촉진 네트워크’ 사업계획 평가에서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가 전국 9개 컨소시엄 중 종합점수 1위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충남TP는 △독자적인 기술 사업화 프로세스인 IFC 프로그램(Inno-Fast Consulting Program) △정량적·정성적 추진 성과 사례 △기술 수요의 속성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 등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기술 거래 중개 전략을 수립,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TP의 성공적인 기술 거래 사례로는 주력 아이템을 변경한 뒤 5년 동안 매출액을 18배 늘리고, 16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며 고도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엔스퀘어’가 꼽혔다.
엔스퀘어는 충남TP를 통해 ‘이동로봇의 위치인식 장치 및 방법’, ‘레이저 스캐닝 기술’ 등 무인 반송차의 핵심 기술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로부터 이전 받아 주력 아이템을 물류로봇제어시스템으로 바꿨다.
지난해 충남TP는 68건의 기술이전(11억 4900만 원)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가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NTB)를 통해 판매기술 495건, 수요기술 201건을 등록하는 등 기술 이전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학과 연구소 등에 산재돼 있는 유망 혁신 기술을 적극 찾고,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중개·알선해 혁신적인 성장을 일굴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TP는 앞으로 제주TP, 리온아이피엘, 특허법인 세신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기업 기술 수요 발굴, 수요 구체화 및 고도화, 기술 이전 중개 및 알선,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충남TP는 지난 2009∼2015년 사업성과 기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공 기술 거래 최고 기관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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