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건강한 먹거리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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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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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전국 최초로 유전자가 변형되지 않은(Non-GMO) 식재료를 전체 초중고교 학교 급식에 사용해 주목받은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건강한 먹거리 기준을 제시, 다시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시는 4월부터 안전한 식단이 가정에서도 실천될 수 있도록 ‘건강밥상, 학교에서 가정까지’라는 주제로 4차례의 특강을 개최했다.

‘아이 몸에 쌓이는 독’, ‘육식의 함정’, ‘양념은 약이다’, ‘밥의 인문학’까지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에는 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와 전북대 수의과대학 조성진 교수, 어성초한의원 박찬영 원장,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지난 20일 열린 특강에는 학부모와 각 학교 운영위원등 430여명이 참석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각 학교 학교급식소위원회의 신규위원인 학부모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 학교가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결정할 때 바르고 건강한 식재료 선택에 자문을 담당한다.

양기대 시장은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 식재료 안전과 건강에 대한 기준을 높여 양질의 식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라며, “광명시의 미래인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먹거리에서만큼은 양보하지 않고 깐깐하게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학교에서 건강한 식단이 이루어지도록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서포터즈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를 현장실사 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정미(50·철산초) 학부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식소위원으로 활동하게되어 이번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급식소위원으로서 아이들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데 특강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갖게 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Non-GMO 학교급식 지원사업 외에 친환경 쌀 등 국내산 우수 농산물과 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지원하고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등을 추진해 학생․학부모․교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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