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메디포스트는 5월부터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영업을 직접 맡는다고 30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발생한 골관절염의 무릎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 만든다. 2012년 4월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 시판 허가가 이뤄진 2012년부터 이달까지 메디포스트와 동아에스티(전 동아제약)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함께 해왔다.
내달부터 자체 영업에 나서는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전담 영업부서를 새로 만들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동아에스티가 그간 해왔던 영업과 관리에 대한 인수인계는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카티스템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 영업·마케팅이 모두 메디포스트에서 이뤄진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효율적 관리와 출하가 용이해지고, 자체 전략을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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