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소위 '손바뀜'으로 불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가 가장 빈번했던 종목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테마주로 분류된 세우글로벌다. 주식회전율이 무려 3024.23%로 지난 4개월간 30.2번 주인이 바뀐 셈이다.
회전율 2위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로 1653.83%였고, 이어 아남전자(1623.50%), DSR제강(1622.01%), 태원물산(1365.67%)이 뒤를 이었다.
DSR(1103.69%)이 7위, 고려산업(907.74%) 10위, 우리들제약(905.48%)이 11위에 오르는 등 전체 10위권에도 7개의 대선테마주가 포진했다.
문재인 테마주 대성파인텍은 4개월간 1646.94%로 15위였다.
지난 4개월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주식회전율은 74.01%로 지난해(74.71%)와 비슷했지만 코스닥시장은 183.30%로 지난해(162.46%)보다 크게 높아졌다. 대선 테마주들이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테마주라는 이유로 주가가 오른 종목들은 대선 5일 후면 대선주자의 승패와 관계 없이 주가가 하락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는 결국 쪽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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