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2016~17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겨울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집중기간을 운영, 생계가 어려운 가구를 적극 발굴해 104가구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로 선정했다.
또 긴급복지 279회, 민간자원 연계 지원 1900여건 등을 수행해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이 기간 '파지수거 어르신 일제조사'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 전담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의 고물상 등을 직접 찾아 다니며 파지수거 어르신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어르신 개별 상담을 진행, 공적서비스 지원 대상 가능 가구는 신속히 신청을 안내했고, 기타 민간후원 및 긴급 지원도 병행했다. 이 결과 2명의 노인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파지수거 어르신 일제조사로 지역 고물상 업주들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앞으로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동주민센터 담당 직원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파지수거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생계곤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힘과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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