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코미디언 정종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종철과 아내 황규림은 7년 전, 산후 우울증을 겪으며 몸무게가 96kg까지 불어나는 등 힘든 시간을 겪었다.
황규림은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 하고 생각해서 유서 같은 편지를 썼다. 쓰고 계속 울었다. 가방에 편지를 넣어놨는데 한 시간 후에 전화가 왔다. 펑펑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종철은 “아내랑 결혼 생활하면서 아이들 장가, 시집을 보내고 노인이 될텐데 죽는 날까지 이거는 못 잊을 거다. 미안하니까. 그 때는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황규림은 “취미 활동을 다 끊고 조금씩 나를 도와줬다. 남편이 하나하나 노력하니까 고마워서 나도 노력하게 됐다”며 3개월 간 40kg 감량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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