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 안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적 중재를 촉구했다.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길에 현재의 위기가 끔찍한 전쟁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전쟁은 인간의 선한 면모와 문화, 모든 것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제3국과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인류의 미래가 달린 일이므로 외교적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지난 1990년 초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중재를 나선 노르웨이를 콕 찝어 노르웨이는 늘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29일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사진=AP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