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국민투표 시드니 투표율 84%

투표소로 몰린 시드니 한인들.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가 80% 전후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감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주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최대도시 시드니와 동부도시 브리즈번에서 실시된 투표결과, 선거인 8784명 중 84.2%인 73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인 3425명 중 2185명이 참가, 63.8%를 기록한 것보다 20%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투표 참가자 수만으로도 5200여명(240%) 늘었다.

2대 도시 멜버른의 경우 선거인 3017명 중 2502명이 참가해 8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대선 때 선거인 1074명 중 882명이 참가(투표율 82.1%)한 것과 비교해 투표율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투표 참가자는 20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재외국민 투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돼 가장 일찍 마감한 뉴질랜드에서도 최대도시 오클랜드의 경우 선거인 3528명 중 2781명이 참가해  7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