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앞두고 청년 대학생 "최저임금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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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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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청년·대학생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권 보장을 주장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30-메이데이 청년학생문화제 기획단' 소속 대학생 4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겨울 촛불은 많은 것을 바꿨지만, 우리 삶에서 바뀌어야 할 것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여성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선후보들은 남은 과제는 자신들에게 맡기면 새 시대 새 사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한 시간 노동의 대가를 인정해 달라는 소박한 요구마저 지금은 아니라고 손을 내젓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조인 '알바노조'도 앞서 이날 오후 1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선릉역 10번 출구 앞에서 '제5회 알바데이-얼굴 없는 알바들의 가면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흰색 가면을 쓴 채 최저 시급이 1만원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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