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 "북핵, 美-아태지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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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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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라인스 프리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이날 ABC 뉴스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전날 전화로 북한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현안이 되는 이슈는 바로 북한"이라면서 "이 나라(미국)와 아태지역이 지금 당장 직면한 위협 가운데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핵과 미사일 개발)보다 더 큰 위협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역내 많은 파트너와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협력해야 하고, 이를 통해 확실하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앞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29일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지역 안보에 대해 우려했다"고 밝혔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구체적인 대북대책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자신의 향후 대책을 미리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그런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뉴욕타임스(NYT)나 워싱턴포스트(WP)에 대북대책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sims@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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