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야외활동에 도움되는 각종 아이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별로 필요한 제품들을 시의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좀 더 풍요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부 아이템은 건강을 위해 꼭 챙기는 게 좋다. 피부암,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력해진 자외선, 진화하는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포근한 날씨의 즐거운 봄 휴일에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와 피부 노화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A에 대한 차단 등급 PA가 있다.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 이상의 차단등급을 지닌 제품과 PA++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광대, 콧등, 이마 등 일명 '하이존'은 다른 얼굴 부위보다 자외선 노출량이 최대 4배까지 많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쉬우니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며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을 통해 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성 선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인다.
유한킴벌리의 베이비·키즈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는 사용 후 손쉽게 씻을 수 있는 아이용 썬제품을 내놨다.
유한킴벌리는 엄마들이 아이에게 선크림 사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사용후 클렌징이 힘들 것 같아서라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 모발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손상케어 샴푸와 단백질 트리트먼트 등을 사용하고 헤어오일을 수시로 덧발라주면 좋다고 제안했다.
◇ 쨍쨍한 햇빛 아래서도 시원하게…'쿨패션'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도 건강과 스타일을 챙기려면 기능성 냉감 의류를 눈여겨보자.
패션·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냉감 의류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전 라인에 에어로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에어로쿨 썸머 티셔츠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으로 여름철 장시간 착용할 때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빈폴아웃도어도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 소재와 폴리에스테르를 35대 65의 비율로 혼방한 '쿨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흡습속건, 항균 기능을 비롯해 냄새 제거, 원적외선 방사 등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흡습속건 신소재 원사를 사용한 BYC의 기능성 냉감 웨어 '보디드라이'도 인기다.
'보디드라이'는 착용 시 시원한 느낌을 주며 신체의 땀을 빠르게 흡수, 건조시켜 무더운 일상 속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
네파는 국내 워킹화 최초로 갑피 부분에 아웃라스트사의 냉감 소재를 사용하고 공기순환 미드솔 및 클라우드 에어 시스템을 적용해 시원함과 쾌적함이 유지되는 아이스 워킹화를 내놨다.
착화 시 발등에서부터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고 장시간 보행해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 각종 아웃도어 활동 시 시원하면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 렌즈·휴대용 가습 마스크 등 활용해보자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짐을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화장품은 여러개 갖고 갈 필요 없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나 메이크업 팔레트를 챙기면 좋다. 가벼운 데 더해 쓰고 버릴 수 있는 마스크팩 또한 필수품이다.
비행기·기차 등을 타고 장시간 이동할 때 다양한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면 좀 더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
CJ라이온 '휴족시간'은 지치고 부은 발과 다리 등에 붙이면 마사지한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는 기내 등 건조한 실내에서 호홉기의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패드 형태의 필터를 수돗물이나 식용수 등 깨끗한 물에 적셔 마스크 안쪽의 좌우 포켓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피부 뿐만 아니라 눈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시력이 감퇴하는 것은 물론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케미렌즈 등 국내외 안경렌즈 업체들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경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자외선 안경렌즈는 자외선 UVA 파장대 380나노미터에서와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의 차단율을 비교해 보고 고르면 좋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도 색상과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진한 농도의 검은 선글라스일수록 눈의 동공이 확대돼 침투되는 자외선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검다고 무조건 눈에 좋은 것이 아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이제 야외활동의 필수품이 됐다.
미세먼지를 막으려면 일반 면마스크나 1회용 마스크가 아닌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Korea Filter) 표기가 있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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