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 비용 재협상'을 거론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시 협정하겠네요. 우리가 돈 내야 된다는 뜻인데요. 김관진 실장님 이게 무슨 상황인지 말해보세요. 거짓말 하지 말고 진실을 애기하세요(jk****)" "뭐야 오늘 아침 국뻥부 발표랑 다르자나? 어떻게 된겁니까 안철수후보님? 국방부랑 얘기해보니 무조건 분담없다면서요? 합의서라서 뒤집을 수 없담면서요?(be****)" "역대 최고 사기꾼들에게 농락당한 기분 들어버리니 짜증난다(dm*****)" "비용협상? 니들이 무상으로 한다면서... 도로 갖고 가라... 그런데 들일 돈 없다(cy*****)" "사드는 미국을 위한 것이지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ti****)" "김관진이 1조원 내는걸로 마무리(pl*****)" "사드 되돌려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 관련자들 엄중하게 문책해서 죄값 치르게 해야한다(ca*****)" 등 댓글을 달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 크리스 윌러스가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 파트에 기존 협정(한국 부지제공, 미군 비용부담)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맥매스터 보좌관은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었다.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우리는 우리 말을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한 후 양국이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간의 합의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전한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