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통신]
중국 해군함정이 30일 오후 필리핀 남부 다바오 항구도시에 도착했다. 미사일 구축함 창춘(長春)과 프리깃함 징저우, 종합보급함 세척으로 이뤄진 중국 해군 함대는 오는 2일까지 이곳에 정박한다. 중국 해군 함정의 필리핀 방문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동해함대 소속의 이들 함정은 중국 해군 창설 68주년인 지난 23일 상하이를 출항해 180일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지의 20여 개국을 방문하는 원양항해에 나선 상태다. 특히 중국 함정의 방문은 26∼29일 마닐라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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