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학업중단 숙려제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학업부적응 및 중단위기 징후 학생을 사전 포착하여 학업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의 형태로 열렸다. <학업중단 숙려제>란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일정 기간(1주~7주까지)의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심리상담·진로/직업체험·문화/예체능 활동·여행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신중한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로 경기교육의 약속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과 그 뜻이 가까이 맞닿아 있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열린 ‘Wee마음 빨래터’는 힘든 마음 한 가지를 주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음 한 가지를 얻어가는 심리극 기법(마술 상점)을 응용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더러워진 마음의 빨래를 직접 두드리고, 문지르고, 힘껏 빨아 보면서 스트레스를 덜고, 감정의 정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학생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자 안전한 학교, 안전한 가정을 위한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학업부적응 또는 중단 위기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응원의 프리허그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최근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받고 있는 모바일P게임에서 영감을 얻어서 제작한 Wee센터 홍보 판넬의 “몬스터볼 받을 땐 포켓스탑으로, 내 마음 치유 받을 땐 Wee로!”라는 문구 또한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나무에 열매 달기’등 길거리상담에 오는 이들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험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Wee마음 빨래터’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궁금한 마음에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시험을 잘 못 본 것 같아 속상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용기’의 마음도 얻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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