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의정부시의회와 손을 잡았다.
1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안병용 시장과 남경필 도지사, 박종철 시의장,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을 이같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청 광장보다 2.3배 규모로, 북부청사 앞 광장부지와 잔디부지를 하나로 통합돼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북부청사 광장은 당초 청사 광장과 잔디를 연결 다리 구조물로 연결할 계획이었지만, 도시 경관을 해치고, 이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 등의 검토를 거쳐 청사 앞으로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기존 5~6차로의 도로를 폐쇄, 교통을 우회시키고 청사 앞 광장과 건너편 잔디광장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도는 공원 조성에 따라 청사 앞 폐쇄되는 도로를 대신할 우회도로를 추가로 확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양측은 사업비 140억원을 절반씩 부담, 경관광장 2곳에 청사와 광장을 이용하는 내방객들을 위한 8324㎡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조성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광장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키로 합의했다.
시 소유인 청사 앞 도로 일부와 도 소유인 청사 부지를 교환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또 양측은 기존도로 차단, 우회도로 신설에 따른 교통흐름 도출,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민의견 수렴 등 사전행정절차를 오는 7~8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공원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 주민, 특히 의정부시민을 위한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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