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 34개소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레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수영 교육은 '물과 친해지기'(공포심 없애기), '물에 뜨기'(배면뜨기), '호흡하기'(음파호흡), '체온유지'(웅크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다른 사람을 구조하는 방법도 교육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지난해 강·바다의 해양레저체험교실 10개소에서 '실전형 생존수영교실을 열었지만,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실내·외 수영장(8개소)에서 '사계절 생존수영 교육'을 한다. 이동식 수영장을 활용한 교육과 내륙지역에 '찾아가는 생존수영 교실'(15개소)도 운영한다.
아울러 위험요소를 고려한 유형별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는 등 교육과정을 체계화 한다. 전문가 양성 등 관련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생존수영 교육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생존수영 지원협의체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생존수영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해 전 국민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존수영 교육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화(1661-2280, 1577-2281)나 해양레저포털 누리집(www.oleport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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