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독 국제협력사업 추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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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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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강력한 엔진 장착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2017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포스텍-프라운호퍼 국제공동연구’가 선정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 강화 및 기술사업화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기술선진국인 독일과의 국제공동연구 및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첨단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프라운호퍼 국제공동연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한-독 국제협력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ICT, IoT, 전력 반도체 및 신소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다. 양국의 뛰어난 기초기술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화 지원 기술을 연계해 첨단기술 산업화를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 독일에서는 프라운호퍼 IISB(에를랑겐)연구소가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기관 차원의 협력에서 점차 확대해 국가 간 국제협력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우수기관유치사업’은 올해부터 총 6년간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해외 연구기관을 국내에 유치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텍과 프라운호퍼 IISB(에를랑겐)연구소는 장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의 연구자들이 상호방문, 공동연구 등을 통해 나노기술 기반 첨단소재(SiC) 전력반도체 기술의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공동연구 파트너인 프라운호퍼연구소는 1949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상용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 기관으로 69개의 연구소에 2만4500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연간 예산만 약 21억 유로에 이른다.

특히 포스텍의 전력반도체 전문연구소인 나노융합기술원은 관련분야 기초 연구결과를 산업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3위 규모의 나노인프라 기관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첨단 기술력과 에너지・IT 중심지인 경북이 만나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Industry 4.0’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독일과 첨단기술 분야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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