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이틀째 지속…미수습자 수색로 확보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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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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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객실 수색을 위한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며 진입로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시실 해체팀은 전날 세월호 선미 측 5층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을 시작했다.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려 아래층인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됐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했던 공간으로,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체팀은 가스절단기로 가로 20m, 세로 22m 크기의 5층 전시실 천장을 가로 5m, 세로 3m 크기로 잘게 나눠 3개 면을 잘라냈다.

잘라낸 부분은 전체 440㎡ 가운데 72㎡로 16.4%에 해당한다.

현장수습본부는 당초 잘라내야 할 천장의 전체 면적을 360㎡로 파악했으나 압착된 부분이 제외돼 440㎡로 정정했다.

해체팀은 이날도 오전 8시부터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착수했다.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계속된다.

수색팀은 미수습자들이 주로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객실에서 지장물을 제거하고 수색할 계획이다.

수색팀은 30일 가방 9점과 의류 44점, 신발류 11점, 휴대전화 1점 등 모두 86점(오후 5시 현재)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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