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르신들의 단순 휴식공간이던 경로당이 일자리·문화·복지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다시 말해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로당의 공간과 기능을 개선해 특화모델로 개발·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자부는 LH 공공임대아파트 경로당에 어르신공동체가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돕는다. 또 LH가 개발한 특화모델을 각 지자체에 확산시킨다.
LH는 경로당 공간의 구조 및 기능을 개선키 위한 특화모델을 마련하고, 자체적으로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아파트에 이를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LH에서는 경로당에 기존의 공동휴게공간 외에 사무·취미공간, 건강·체육공간, 텃밭 등을 추가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다채로운 공동체 영위할 수 있도록 특화모델을 준비했다.
행자부는 올해 LH와 공동으로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하고 지자체 협력으로 소득·취미활동, 건강관리 등 관련 일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간 행자부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어르신공동체 사업'을 지원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경로당을 어르신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에 확산함으로써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