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투표하는 국민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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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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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지역 대선 투표율 1위할 수 있을까?… '지난해 총선 투표율 전국 2위' 정치·행정 1번지 과시 '절호의 기회'

 ▲ 세종시 행정부가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들의 독려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터= 세종시)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오는 9일 치뤄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세종지역 투표율을 전국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9일 실시되는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시민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전국 17개 시‧도중 투표율 2위에 오른 것을 이번 대선에서 설욕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선 투표율 기록으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정치 1번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선 세종지역은 공무원과 그 가족, 젊은 세대가 많은 도시로 투표 성향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 6월 지방선거때 세종지역은 62.7%의 투표율로 전남도과 제주도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고,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63.5%로 63.7%인 전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세종시 행정부는 이번 투표가 행정 1번지의 명성에 정치 1번지까지 플러스돼 정치‧행정 1번지로 자리매김할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정가 역시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하는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내걸면서 관전포인트가 맞춰져 있어 투표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부는 시선관위와 협조해 전입자들이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안내문 7000매를 제작, 일선 읍·면·동주민센터와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배부했다.

또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BIS)‧BRT버스에 동영상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관공서‧호수공원‧주요도로변 등에도 플랭카드와 배너 등을 설치해 선거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게시판, 엘리베이터 등에도 투표참여 안내문을 부착, 선거일까지 아파트 안내방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간대별로 1일 2회 이상 홍보방송을 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민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전국 3위, 지난 해 국회의원 선거 때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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