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본관 재점거…대학 본부와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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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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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시흥캠퍼스 추진을 반대하며 성낙인 총장 퇴진을 주장하는 서울대 학생들이 1일 대학 본관을 재점거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학생 2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대 본관 앞에서 '서울대인 총궐기 집회'를 열고 집회를 마친 후 오후 7시 30분께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일부 학생들은 사다리와 망치를 동원해 2층 기자실 창문을 부수고 본관 안으로 진입했다. 교직원 100여명은 현재 2층 복도 출입문을 폐쇄하며 학생들의 추가 진입을 막아서는 등 대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교직원들은 행정관 1층에서 연좌 농성하던 학생 10여명을 모두 본관 밖으로 끌어냈다. 이 소동으로 학생 2명과 청원경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 총장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srchae@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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