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의 북한 공격 원하지 않으므로 우리 도울 것"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관련해 "최악을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 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나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해야 할 일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매우 위협적이다. 끔찍한 말을 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추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시키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굉장히 멋진 사람이다.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는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시 주석은 우리가 북한을 공격하고 싶어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도우려고 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자신이 뭔가 해결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하면서 "자리에 앉기 전에 메르켈 총리와 네 차례나 악수했다. 우리는 매우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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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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