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이날 CBS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중국의 북한산 석탄수입 중단 등을 언급하면서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주 말한 것처럼 중국은 (압박을) 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그 지역 동맹에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와 노동자 프로그램 등을 재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중국이 과거보다 더욱 북한에 (압박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핵심은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야심을 영구히 하지 않도록 미국과 동북아 동맹이 중국과 함께 (북한에)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며 "김씨 일가의 압제적 정권 아래서 사는 국가를 들여다보는 것은 나로서는 으스스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평화적 북핵과 미사일 해결방법을 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장관과 자신을 통해 보내는 메시지는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4반세기 이상 미국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북한과 협상하고 대화하며 줄곧 끈기있게 기다려왔다"며 "우리는 그 정권의 무모한 무기 추구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여준 군사행동을 통해 미국의 힘에 대한 신뢰를 매우 실감 나게 복원했다"며 "우리는 동맹과 우리 자신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지만 평화로운 해결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잇단 도발을 보고 있다"며 "금주도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에서 이 이슈를 논의하고 있지만, 북한의 실패한 미사일 발사로 시작됐다. 북한은 과거 유엔의 행동을 통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매우 현실적인 의미에서 포기할 필요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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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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