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사고, 현장있던 직원 "담배 피우려 휴식공간 있다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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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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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중공업 사고 피해 근로자들이 회사 직영 인력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해 작업자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망자 6명은 5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각각 소속된 직원들로, 중상자(3명)와 경상자(19명) 역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이었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이었으나, 이들은 해양플랜트 공기를 맞추기 위해 야드에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동료들이 쉬는 시간에 볼일을 보고 담배를 피우려고 작업장내 휴식공간에 모여 있다 날벼락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이 크레인을 제대로 조작했는지 등에 대해 규명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2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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