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주얼리 소공인과 현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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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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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이 소공인 주얼리 가공 현장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있다.[사진= 중기청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한・중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얼리 소공인과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2일 주영섭 청장이 주얼리 소공인 작업장 2곳을 현장방문 한 후 종로 소공인특화센터에서 최용훈 종로 주얼리 소공인특화센터장을 비롯한 소공인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업계 현안인 도금업체 신규 허가, 귀금속성분 정밀분석 지원, 주얼리 치수 표준 제정 등이 건의됐고, 이에 대해 주 청장은 “성분분석 비용과 치수 표준 제정을 적극 지원하고 도금업체 신규 허가는 소관부처인 환경부, 국토부와 협의,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하였음.

주얼리 소공인은 한・중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중 FTA로 중국제품 국내 수입시 무관세가 즉시 적용된 반면 한국제품의 중국 수출시엔 2016년부터 20%를 적용하되 매년 2% 감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력 수출품인 마운틴(주얼리 빈틀, 보석을 담기전 세공품)이 미국·유럽・홍콩 등에서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완제품 생산역량도 충분한 만큼 규모가 큰 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업체에 대한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 청장은 “현재 종로 주얼리 상권 일대는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2019년까지 3년간 중소기업청과 서울시가 약 55억원을 투입한다”며 “제품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통해 소규모 제조업체들의 성공 사례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 주얼리 소공인 집적지는 국내 귀금속 생산업체의 42%(618개사)가 밀집한 디자인, 생산, 유통이 집중된 국내 귀금속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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