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일어난 크레인 사고가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작동할 때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하는데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수사본부는 사고가 일어난 후 크레인 기사와 삼성중공업 측을 불러 사고 당시 신호수와 안전관리자 등이 제대로 근무를 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레인 기자와 신호수 등 10여명이 1차 조사를 마쳤다.
현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함께 사고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해 붐대(지지대)가 무너지며 휴식을 취하던 근로자들을 덮쳐 6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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